中생산공장 풀가동
을진실업, 니트 월36만장 자체 소화
美 월마트서 오더 확보
니트전문회사 을진실업(대표 김두일)이 중국 자체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1991년 설립된 이 회사는 메이백화점, 사우스 폴, 예신퍼슨스, 신성통상 등 국내외 업체들을 대상으로 니트, 다이마루 제품을 공급하며 성장가도를 밟아가고 있다.
지난해 국내생산으로 수출에서만 800만불의 실적을 올렸고, 중국공장을 본격 가동해 1000만불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2000년부터 가동 준비를 해온 중국 평도에 위치한 공장은 500여명의 직원과 월 36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캐퍼를 보유하고 있다. 풀캐퍼에 대한 오더도 이미 미국월마트로부터 확보해 논 상태.
또한 인도네시아에도 월 60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봉제 18개 라인 중 우선 9개라인을 오는 7월부터 사용할 예정이다.
제품에서도 하이 퀄리티 골프셔츠까지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이 회사를 매년 자체적으로 분석한 트렌드를 바이어들에게 제시함으로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김두일 사장은 “퀘터 폐지에 대비해 중국에 미리 투자했다”면서 “국내 생산에 주력했던 것을 앞으로는 중국 등 동남아에 생산기지를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25년간 섬유 외길만을 걸어온 김두일 사장은 갈수록 악화되는 국내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돌파구를 모색하고 중국 등 후발국들과의 경쟁에서 우위점을 찾아가고 있다.
이와 같이 다각적인 사업구도를 펼치고 있는 을진실업은 2008년까지 2000만불 달성을 매출 목표로 세우고 패션, 소재 등의 고급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