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아동복시장 가파른 성장세
신규 런칭 브랜드 속속 등장
2006-04-18 정선효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2004년 의류소비실태조사에 따르면(2,500가구 패널조사) 2004년 국내의류시장규모는 약 11조1천2백억원으로 전년(11조6백억원)대비 0.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19세인 프리틴, 하이틴 세대의 의류시장은 03년 1조4백억원에서 04년도에는 1조2천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14.8% 성장했다.
전체 의류시장이 0.5% 성장한 것에 비하면 상당히 가파른 수치다. 전체 의류시장 구성비도 2001년 9.9%에서 2004년에는 10.8%로 성장했다.
10대 의류시장은 베이붐세대의 자녀들로서 절대인구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맞벌이 부부에게서 태어난 경제적 풍요, 신체적(빠른 성장 발육) 우위를 바탕으로 꾸준하게 성장하는 의류시장이다.
이에 따라 패션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성인라인을 확대한 키즈브랜드의 출시가 붐을 이루는 등 10대 시장을 겨냥한 업계의 움직임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폴로 보이즈’, ‘켈빈클라인 진 주니어’, ‘버버리 칠드런’, 등 직수입브랜드와 ‘케즈키즈’ ‘휠라키즈’, ‘지오다노 주니어’의 라이센스브랜드 그리고, 국내 브랜드로 ‘빈폴키즈’, ‘앙드레김키즈’ 등이 있다.
올해에도 이에프이의 ‘리바이스키즈’, 이현어패럴의 ‘블루테일’ 등 2~3개 신규브랜드가 런칭 초읽기에 본격 돌입하면서 시장 합세에 열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