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시장 영역확대 가속

서브라인 보강·니치마켓 공략 활발

2006-04-18     이재희
국내 아웃도어 업체들이 라인을 확대, 보강하고 수익창출 도모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동안 등산 관련 용품과 의류판매에 집중하던 전개에서 탈피, 최근에는 요가, 비치레저, 러닝 영역을 새로이 조성하는 등 서브라인을 보강하고 새로운 니치마켓을 공략하고 나선 것.
넬슨스포츠코리아(대표 정호진)의 '프라나(prAna)'는 요가라인을 새롭게 도입, 강조하면서 국내 요가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나섰다. 국내 요가수요의 증가와 함께 자연친화적 소재와 편안한 디자인으로 고품격 요가복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신규고객창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안나푸르나(대표 전병구)의 '파타고니아(patagonia)'는 최근 여성라인인 '워터걸(Water Girl)'을 서브로 도입해 비치레저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5월 오픈예정인 대구 직영점부터 일부 품목을 전개, 고객반응을 살핀 뒤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는 것.
등산전문 내셔날 브랜드 '14peaks'를 전개하고 있는 M&B 아웃도어(대표 최용희)는 마라톤, 싸이클 전문 브랜드인 '일루미 나이트(illumi NITE)'를 런칭, 올 봄부터 전개하고 있다. '일루미 나이트'는 어두운 곳에서 빛을 받으면 발광하는 소재를 사용, 야간 러닝시 야광빛을 발산하는 신기술로 러닝매니아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국내 아웃도어 업체들의 라인확장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등산만을 메인으로 가져왔던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이미 기존 브랜드만으로도 포화 상태”라며 “새로운 영역확장과 니치마켓을 시도, 공략해 고정 고객확보와 서비스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