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매장 시선끌기

중저가 골프업계, 안테나샵 차원…이미지 제고 ‘역할 톡톡’

2006-04-18     이현지
중저가골프업계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대형매장 오픈을 가속화하고 있다.
가두점 중심으로 유통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중저가골프업계에게 공격적인 마케팅과 이미지 업그레이드를 위한 대형 매장 오픈은 필수.
구체적으로 '올포유'는 평균 30평 규모 매장을 시작으로 오픈을 확대하고 있으며 수유점, 양주점, 통영점 등은 40-50평 규모 대형매장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 전면으로 위치한 매장은 시원한 전경과 다양한 상품을 메인에 디스플레이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어 기대이상의 브랜드 노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복안이다.
'잔디로골프'는 올해 강남상권에 용품과 웨어를 구성할 수 있는 안테나샵 차원의 대형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잔디로골프'의 김한철 사장은 “브랜드를 어필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중심상권에 안테나샵 차원의 대형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며 “잔디로는 용품과 웨어 등 다양한 상품구성이 가능해 전문 골프샵의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유통을 확대하고 있는 '트레비스'는 40평 이상의 매장이 대부분으로 점당 효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로 꼽힌다.
매 점마다 평균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점당 효율이 떨어지는 매장은 점주와 본사의 합의 아래 과감히 철수시키고 있다.
'트레비스'의 배정우 상무는 “매장의 수보다는 효율 위주의 매장확보가 중요한 것”이라며 “본사와 가두점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롱런할 수 있는 키포인트”라고 강조한다.
중저가골프업계의 대형매장 오픈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중심상권에서 매장을 전개하는 브랜드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