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폴리에스터 중심 고속발전

세계 생산 절반 이상 가공·소비

2006-04-18     유수연
최근 중국 화섬산업은 폴리에스터를 중심으로 고속발전 하고 있다.
이는 수년간 연산 100만톤 전후 규모의 신증설이 행해진 것으로 공표된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중국 화섬 생산량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1천425만톤에 달하고 있다.
올레핀 섬유 등을 포함한 세계 화섬 생산량이 약 3천800만톤으로 추정되고 있으므로 그 중 37% 가량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셈.
주력인 폴리에스터 섬유 분야에 한정한 생산 점유율은 47%, 수입분을 포함하면 세계에서 생산되는 폴리에스터의 반 이상이 중국에서 가공·소비되는 수치다.
이런 비율은 지금까지 중국이 보여왔던 진행 속도보다는 약간 둔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3, 4년 동안은 폴리에스터 중합 베이스로 10만톤 이상의 신증설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의 설비는 점차 축소·신증설도 거의 없는 상태다.
이 결과 폴리에스터 중합 베이스에서 보면 2002년 말의 생산능력(총 1천68만톤) 중 대기업의 능력은 752만톤이었지만, 지난 2월 시점에서는 1천717만톤으로 확대, 대기업의 생산능력은 1천533만톤을 기록하고 있다.
소규모 기업의 생산량은 같은 기간동안 315만톤에서 185만톤으로 감소했지만 대기업의 설비 점유율은 70%에서 90%에 달하는 등 구조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현재 건설 중인 것,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을 합하면 700만톤을 상회, 올해 말에는 2천200∼2천300만톤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