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류]
눈치보기식 경영은 이제 그만
2006-04-21 조현선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수치는 그저 평균치에 불과하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잘나가는' 일부 대기업이 경제회복지수를 이끌고 대다수의 영세 업체가 평균 수치를 낮추고 있는 것.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계업계는 기술 개발의 과감한 투자보다 현 사업의 유지 등 안정적인 노선 찾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는 뾰족한 묘안을 찾기보다 '남들처럼' 기존 운영하던 방법에 충실하자는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
올 들어 개최된 섬유 관련 전시회만 해도 상반기에만 3-4개 이상.
하지만 경쟁 업체에게 뒤쳐지는 것을 우려해 무리하게 참가하는 업체가 대다수를 차지했고 , 참가 했다하더라도 현장에서의 계약을 기대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관계자는 지적했다.
▶관계자는 “업체를 세계 바이어들에게 알리는 호기로 삼는다는데 참가의 의미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또 “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눈치보기식 경영이 아닌 타 업체와의 차별화 전략을 강구하거나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며 활로를 찾아야 할 것”이라며 “사양산업으로 치부됐다고 해서 섬유 관련 업체들이 하나둘씩 빠져나간다면 우리 섬유 산업은 그 뿌리마저 흔들리고 말 것이다”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