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리스 VS EXR

차별화 통한 맞불전략 개시

2006-04-28     강지선
스니커즈 시장을 둘러싼 업체간의 경쟁이 뜨겁다.
스프리스(대표 김세재)는 올 상반기까지 판매가 종결되는 '올스타컨버스' 판매에 박차, 대대적 세일행사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런칭한 '에버라스트'를 전략화 하는 한편, '올스타 컨버스'의 영향력을 이어받을 수 있는 '원스타(ONE STAR)'전개를 앞당길 계획이다.
'원스타'는 지난해 스프리스가 상표권을 인수, '올스타', '쉐브론 스타' 등 컨버스 라인에 속한다.
스프리스측은 3만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대로 캔버스화의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하고 이미 확보해 놓은 브랜드 매니아들을 고수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엑스알코리아(대표 민복기)는 오는 5월 1일부로 '올스타 컨버스' 사업부를 발족,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현재 이엑스알코리아측은 별도의 올스타컨버스 사업부가 세팅되기 전까지는 공식적인 사업계획안을 밝히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엑스알코리아는 지난 3월말부터 4월초까지 새로운 사업부구성에 대한 인원모집을 공고하고 디자이너, MD, 영업, 마케팅 등 별도사업부 인원을 모집했다.
4월말 현재 사업부 인원은 약 20명 선이며 전문인력의 확보를 계속할 방침이다.
유통채널의 경우 EXR과는 별도의 매장을 전개하되 일부 메가샵과 중요 상권의 매장에서는 '올스타'를 함께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EXR 마케팅팀측은 아직 미공개 상태인 올스타 사업부에 대해 이엑스코리아만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과 차별성을 내세워 내수시장에 맞는 마케팅, 고객 서비스를 실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오리지널 라인을 충실히 전개해 기존 보다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가격대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되 오리지널 라인에서 약간의 가격상승분을 적용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