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캐주얼 ‘봄날’
경기회복에 매출도 활기
2006-05-02 안혜진
1월 상승조짐 기점에 이어 현재까지 꾸준한 매출상승곡선을 그리는 영캐주얼군은 롯데백화점의 경우 5∼10% , 현대백화점의 경우 10%매출폭이 상승하면서 타복종과 비교해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리뉴얼 구성, 마케팅 홍보전략 3박자의 적중으로 신소비 창출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
특히 5월은 졸업앨범촬영 및 가정의 달 이벤트, 바겐세일과 맞물려 매출폭이 큰폭으로 상승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브랜드는 '바닐라비'로 전년대비 100% 매출상승폭을 보여 당분간 1위 고수는 무난할 것으로 풀이된다. 뒤를 이은 '오즈세컨', 'GGPX', '에고이스트', '꾸즈', 'SJ', '96NY', 'SOUP'도 높은 수익률을 유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매장수익률이 높은 일부 브랜드는 간절기에 속하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단품아이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벌써부터 여름상품과 원피스를 조기 입고해 판촉을 위한 기본발판을 마련하는 등 시장선점을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바이어 소순일 대리는 “영캐주얼 브랜드 자구적인 노력과 구조조정, 상품기획방향의 발빠른 대응으로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롯데백화점 바이어 오길조 과장도 “매장 인테리어, 합리적인 가격조정, 대형브랜드의 볼륨화 정책에 힘입어 영캐주얼 시장의 활성화는 앞으로 지속될 전망”이라 밝혀 영캐주얼 브랜드의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