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층유입 ‘로맨틱존’ 활성화

유통업계, 수입브랜드 중심 MD 선회

2006-05-02     최영익
유통업계에 젊은 여성 고객 유입을 위한 로맨틱존 활성화가 적극 확산되고 있다.
장기화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젊은 여성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추세로 반전하면서 유통업체들은 수입브랜드를 중심으로 MD방향을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눈에 띄는 특징은 매출을 주도하던 젊은 층 고객들에서 경제적으로 안정된 40-50대의 포지션이 확대됐고 중장년층 고객들이 명품브랜드로 선회하면서 구매 연령이 점차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제상황이 안정되면서 고객수요가 증가, 젊은 고객 유입을 위한 대안으로 독특한 감각으로 무장한 수입브릿지 라인 육성에 유통업체들이 발벗고 나선 모습이다.”고 전했다.
특히 유통업체들은 젊은 고객 유입의 승부수로 로맨틱존 구성을 전략화해 기존 브랜드외 신규 브랜드 찾기에 나서고 있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리뉴얼 이후 다양한 수입브랜드를 제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고 오는 8월 MD개편에 맞춰 신규 도입을 계획하는 등 에이지 타겟을 확실히 구분해 매장을 구성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오는 8월 오픈하는 신세계 본점 역시 명품브랜드 외 수입 브릿지 라인을 대폭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롯데 본점, 현대백화점으로 확산될 분위기다.
특히 신세계, 롯데 등이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백화점은 본점을 필두로 대대적인 MD개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올 개편시 MD구성에 대한 방향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는 유통업체들이 경기상황이 점차 안정됨에 따라 기존 고객의 수요와 함께 신규 포지션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