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수입 캐시미어 브랜드 ‘흔들’

2006-05-02     유구환
니트 직수입 업계가 흔들리고 있다.
'말로''TSE''엔필'등의 캐시미어 직수입 니트는 올 4월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40%까지 내려가는 등 극심한 매출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백화점 세일과 행사로 대응책을 세워봤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계절적 원인과 경기 탓으로 보기엔 너무나 타격이 크다고 울상들이다.
업계 전문가는 이러한 현상을 국내 캐시미어 브랜드의 활성화로 인한 고객흡수와 해외 브랜드의 컬렉션 이질감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국내 소비자의 정서에 맞지 않은 디자인과 이미지도 매출하락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외 컬렉션이 너무 과감한 이미지 또는 클래식하게 진행되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이 선 듯 구입하려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올 F/W엔 기획을 재정비하고 있는 직수입 업계는 가격과 빠른 기동력을 앞세운 국내 브랜드간의 일대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