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브랜드 중단 속출의 배경
2006-05-09 이현지
올 추동 중단 위기에 처해있는 브랜드는 'H'브랜드와 'K'브랜드로 국내시장 파악이 미흡한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뛰어든 것이 가장 큰 실패요인.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으나, 하반기 2-3개 정도 브랜드가 중단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런칭 2년차를 맞고 있는 'H'브랜드는 첫 스타트는 화려하게 시작한 반면 H백화점 1개 매장만을 확보했을 뿐 현재까지도 유통이 난항을 겪고 있다.
게다가 경영능력이 부족한 2세가 브랜드를 런칭한 것도 실패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진다.
'K'브랜드 역시 국내 시장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유통정책이 실패 요인으로 샵인샵 개념의 무분별한 유통확대와 소위 몫이 좋아 너도나도 탐내는 S백화점 강남점에 입점, 가매출 찍기를 일삼은 것이 브랜드 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이 됐던 것.
'K'브랜드 측은 “아직 확실시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이들 브랜드들은 국내 시장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무조건적인 유통확대도 문제나 직수입브랜드가 갖는 한계인 사이즈, 물량 확보, 디자인 등 상품기획에 대한 체계적인 절차가 없었던 것이 브랜드 중단을 불러온 가장 큰 요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 하나 'H'브랜드와 'K'브랜드는 국내 직수입 골프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브랜드로 차별화가 없는 이들 브랜드에 소비자들이 쉽게 식상했다는 것.
골프업계는 'H'브랜드와 'K'브랜드의 철수와 함께 위기에 놓여있는 몇몇 브랜드들의 중단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