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마케팅 열전]캐릭터 전쟁
2006-05-09 박윤영
이들 브랜드사들은 캐릭터 붐이 올 F/W까지 이어질 것으로 판단, 전파력이 강한 여름철 상품을 적극 활용해 다음 시즌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어린이날을 겨냥해 'ASK for Kids' 라인을 내놓은 '애스크'의 경우 12,800원 짜리 아동용 기획 티셔츠를 출시 첫 주말에 1만 2천장을 소진시켰다.
이런 여세를 몰아 '애스크'는 이달 20일 4만 9천원짜리 패키지 제품 판매에 돌입하는 등 다양한 연계 아이템 개발로 캐릭터 매니아를 브랜드 고정 고객으로 연결한다는 전략을 확고히 했다.
또한, 유지아이지의 김준배 영업본부장은 “만화영화 아톰을 기억하는 세대 이외에도 실구매 층인 10대와 20대의 문화까지 확산되어, 복고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며 티셔츠 중심으로한 한여름 판매 상승을 기대했다.
이와 관련, 롯데백화점 이지, 볼륨 캐주얼 바이어 민경인 씨는 “최근 백화점 캐릭터 티셔츠 대전 결과, 기획 상품과 함께 정상제품의 판매율 또한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현재 만화 캐릭터의 유행이 절정에 달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