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1/4분기 경영실적 발표

증권전문가, 긍정반·부정반…‘헛갈리네’

2006-05-12     유수연
지난 3일 효성의 1·4분기 경영실적의 집계 결과는 매출액 1조1773억원, 영업이익 392억원, 순이익 52억원이였다.
전분기보다 매출액은 2.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무려 1450.1%나 증가했고 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매출액이 8.3% 늘었음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3%, 79.3%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섬유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1%가 감소했고 전분기대비로도 11.3%가 줄어든 2천175억원이었다.
1분기 중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사업의 제품 구조개선 및 원재료 가격 안정 등에도 불구하고 스판텍스의 판매가격 하락과 원재료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실적이 악화된 것.
그러나 2분기에는 제품 구조개선이 지속되는데다 판매가격 인상과 성수기 진입 등으로 수익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의 향후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2·4분기 이후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화되고 매출도 살아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으나 다른 한편에서는 올 상반기까지 화섬 사업부 및 환율 개선 없이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