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부띠끄, 연말연시 ‘예복’화제
2000-11-18 한국섬유신문
이광희 부띠끄(대표 이광희)에서 올 겨울 여성스러움이
극대화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모임을 위한 연말복을
선보여 화제다.
이광희 부띠끄의 연말복 작품들은 새로운 천년에 대한
기대심리를 반영해 다소 밝고 젊은 여성적 이미지를 담
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자이너 이광희氏는 오뜨꾸띠르와 프레따포르떼 라인
으로 차별화를 두고 오뜨꾸띠르에서는 정성스런 수작업
을 통해 화려하면서도 튀지 않는 자기연출을, 프레따포
르떼에서는 더욱 심플하고 모던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
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슬림한 박스 실루엣과 부드러운
곡선의 차분한 분위기로 자켓은 미니, 미디, 롱 모두 등
장하고 스커트는 전년과 같이 미디 길이가 강세, 바지
는 보다 좁고 슬림한 라인으로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하
고 있다.
소재는 더욱 고급화되어 캐시미어, 앙고라, 울, 실크를
주로 이용하고 가죽, 모피, 스핑클 등으로 트리밍, 또한
20세기를 정리하는 차분한 느낌의 블랙, 그레이, 브라
운, 베이지 컬러를 주로 사용한다.
무엇보다 21세기 전반적인 유행경향이 될 동양풍의 화
려한 원색을 사용한 프린트 패턴을 과감하게 사용해 주
목받고 있다.
한편 이광희부띠끄에서는 지난 11일 연말 모임이나 행
사에 입고 나갈 연말복 시리즈를 모아 패션쇼를 성황리
에 개최, 35스타일을 선보여 참석한 이들의 갈채를 받
았다.
/길영옥 기자 yokil@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