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업계에 아프리카 열풍

카스피, 마다카스카 캐릭터 계약 한여름 붐 창출

2006-05-16     박윤영
엘록, 이미지 작품 촬영 통한 내추럴 빈티지 강조

최근 ‘아프리카’가 패션의 뉴 코드로 떠오른 가운데 ‘엘록’, ‘카스피코너스’ 등의 캐주얼 브랜드가 각각 다른 방법으로 아프리카 풍의 이미지를 제시하고 있어 흥미를 모은다.
‘카스피코너스’는 오는 7월 국내 개봉 예정인 애니매이션 영화 ‘마다카스카’의 국내 배급사 인 영화사 CJ와 캐릭터 사용에 대한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마다카스카’는 아프리카 대륙에 인접한 섬 마다카스카를 배경으로 한 만화 영화 작품으로 ‘카스피코너스’는 1년간 관련 캐릭터 사용권을 소유하게 됐다.


브랜드 관계자는 “이 영화가 ‘슈렉’, ‘샤크’ 등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을 성공시킨 드림웍스의 차기작으로 화제가 될 것이 전망돼 캐릭터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하고 올 여름 관련 캐릭터의 붐을 기대했다.
‘카스피’가 영화 속 발랄한 캐릭터로서 아프리카와 만난다면 ‘엘록’은 원시 자연의 강하고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는 데 집중 한다.
최근 지엔코가 인수해 오는 6월 리뉴얼 런칭 패션쇼를 개최하는 ‘엘록’은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 탈피를 위해 아프리카를 광고 컨셉으로 적극 내세울 예정이다.
또한 아프리카를 주제로 한 시리즈 아이템을 내놓으면서 기존 ‘엘록’의 상품 이미지를 내추럴 빈티지 경향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브랜드 측은 “자연 그대로의 이미지를 강하게 전달, 시선을 집중 시키고자 아프리카를 테마로 사용했다”고 설명하고 “도시인의 여행, 모험, 비문명 세계에 대한 동경 등을 전달 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상품 면에서 프린트 티셔츠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또 다른 브랜드의 캐릭터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