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AA 서울 컬렉션 신인 디자이너] 박종철
독창적 디자인·무대연출 신선
2006-05-19 안혜진
태극기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 7개의 깃발, 애국가가 어우러진 무대는 6.25의 시대적 배경, 일본 극우세력의 망언, 다케시마 조례제정에 대한 국민의 메시지이자 염원을 표현, 세대간의 화합과 애국심을 불러 일으켰다.
심도 있는 주제를 베이스로 무게감 있는 디자인을 선보인 박종철씨는 끈, 아웃포켓, 지퍼장식을 이용한 디테일과 블랙, 화이트, 브라운, 카키, 그레이, 네이비 블루의 메인 컬러와 오렌지, 그린, 레드의 서브컬러의 매치로 독창적이고도 수준 높은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슬림한 상의와 와이드한 팬츠의 결합은 트렌디하면서도 흔치않은 디테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구성으로 차별화 된 라인을 구축했다는 평.
묵묵히 디자이너로 한길을 걸어온 박종철씨는 '생명이 담긴 깊이 있는 옷'을 만들어 패션의 전도사가 되고 싶다고 한다. 살아 숨쉬는 옷, 대중에게 감동을 일으키는 옷이 그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디자이너의 역할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