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패션몰 리뉴얼 돌풍

업체별 컨셉·경쟁력 강화에 열중

2006-05-19     최영익
최근 빅 3 백화점의 리뉴얼 열풍과 함께 자생력을 갖추기위한 패션몰들이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동대문 상권을 중심으로 패션쇼핑몰들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프레야 타운은 지난 3월 리뉴얼 실시, 오는 8월말 청대문으로 새단장해 첫 선을 보이는가 하면, 두타는 지난해 4월 2기 임대분양을 시작으로 MD개편을 실시, 최근 라이프 스타일형 컨셉샵과 디자이너 매장을 강화하여 변화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두타는 패션몰 최초로 토틀 코디를 원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매장의 2-4배 규모인 12-24평 규모로 대형화한 2층 여성의류 매장을 비롯해, 1층 중견 디자이너 매장, 지하 1층 여성캐주얼, 신진캐릭터 디자이너 샵으로 개편하는 등, 오는 2009년까지 단계적으로 전문성을 높인 패션몰을 구축 획기적인 MD개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밀레오레와 헬로우에이피엠도 이런 변화의 바람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차별화로 시장 대응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내년 완공될 예정인 패션TV와 굿모닝시티, 라모도 등도 각각의 특색을 살린 쇼핑몰을 선언하고 있어 각자 고유의 강점을 살려나가는 시스템으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패션TV는 선진국형 신 마케팅 전략을 통한 라이프 스타일 제안형 패션몰을 지향, 기존 쇼핑몰과의 차별화를 위한 유통전략 분석에 분주하다.
또한, 남대문 패션몰의 대명사인 메사는 대대적인 리뉴얼로 8월 오픈을 통해 새롭게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서울 주요상권의 이런 움직임은 지방상권 쇼핑몰들의 벤치마킹에 적지 않은 파급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움직임에 대해 획일적인 쇼핑몰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과 동시에 고유 특성을 육성시킬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