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스 레이디스, 소프트트래디셔널 제안
보수적 디자인 탈피·크로스코디에 역점
2006-05-23 김선정
LG패션(대표 이수호)은 올 초 김영순 상무의 영입으로 구체화되기 시작한 ‘헤지스’의 여성라인 런칭과 관련, 지난 19일 청담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미니쇼를 개최했다.
‘시크 트래디션’, ‘트랜스 트래디션’, ‘셀러브레이트 트래디션’의 3가지 라인이 총 50여벌의 의상으로 선보여졌다.
김영순 상무가 밝히는 ‘헤지스 레이디스’의 포인트는 컬러감.
타 트래디셔널 브랜드와 차별화되면서도 남성라인과 어우러질 수 있는 컨셉에 주안점을 뒀다. 어덜트한 느낌의 유러피안 트래디셔널과 캐주얼 감성의 아메리칸 트래디셔널 사이의 틈새를 공략, ‘소프트 트래디셔널’이라는 개념을 제안한다.
에이지 타겟은 ‘헤지스’ 남성라인보다 3~4세 낮춰 23~27세를 중심 타겟으로 설정했다.
김영순 상무는 “현재의 트래디셔널 시장은 올드화되어 고객이 지루해 한다”라고 문제점을 지적, 보수적인 디자인, 단품위주 제품구성에서 탈피했다고 강조했다. 제품간, 라인간 크로스 코디를 통해 다양한 패션연출이 가능토록 했으며 “드레스업이 가능한 트래디셔널 브랜드”라는 사항이 차별화 포인트다.
유통은 단독매장을 중심으로 한다. 올 8월부터 주요 대형 백화점 내 7개 단독매장과 3개의 복합 가두매장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헤지스’는 올해 3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는 ‘헤지스 레이디스’ 출시를 기점으로 향후 액세서리, 진, 키즈 라인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오는 08년까지 100개 유통망에서 1,000억원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