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컬렉션 주목 디자이너]박병규

미니멀 & 엘레강스 진수 선봬

2006-05-26     안혜진
감각적 스타일링·시대흐름 재해석

내셔널 브랜드 '앗슘'으로 인기를 모았던 디자이너 박병규씨는 10여 년 실무감각과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자이너 브랜드 'how and what'을 런칭, 05/06 F/W 서울 컬렉션에서 미니멀 & 엘레강스의 진수를 선보여 많은 관객과 프레스의 시선을 모았다.
트렌디한 감각 안에서 베어나오는 old & new의 배합, 웨어러블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풀어낸 감각적인 스타일링은 그만의 오리지널리티이기도 하다.
시대적 흐름을 배경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은 시즌마다 여성스럽고 섹시한 감성으로, 착장에 따른 변환을 불러일으키며 포지셔닝에 따른 호환성으로 자유로운 착장이 가능하다.
벨트의 스타일링에 따른 묘미, 작은 피스들의 믹스매치로 풀어낸 이번 시즌은 심플하고 모던한 감각을 매혹적이면서도 세련된 정제미로 선보였다는 평.
특히 시즌에 관계없는 디자인과 오띄 꾸띄르의 희소성을 가미한 고품격 퀄리티는 그가 업계관계자에게 인정받는 이유이다.
그는 "옷에 정답을 주는 것보다 소비자에 의해 완성되는 옷을 추구한다"며 착용자의 감성을 존중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한다.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직업이지만 디자인의 주체는 스스로임을 늘 잊지 않는 진정한 디자이너로 남고싶다는 게 그의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