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사]한주제이엔엘

지방상권서 ‘레모네이드’ 열풍

2006-05-30     안혜진

코주부어묵 대표 인수 후 컨셉 탈바꿈 '성공'
커리어층 대상 베이직제품 인기

한주제이엔엘(대표 김정일)의 중저가 여성복 '레모네이드'가 가두점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0년 영 캐릭터 브랜드로 탄생한 '레모네이드'는 작년 4월 코주부 어묵 대표 김정일씨가 오너를 맡게되면서 커리어 컨셉을 지향하는 여성복으로 탈바꿈했다.
Natural, Classic, Modern의 기본 컨셉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레모네이드'는 20대 후반에서 40대 전문여성들을 타켓으로 심플하고 여성스런 라인을 선보인다.
매출구성비율은 정장 수트류를 포함한 베이직한 아이템이 매출의 60%를 차지, 실구매자는 40대 전문여성들이 대부분으로, 가격대는 자켓 18만원∼20대 초반, 바지 9만8천원∼14만원, 스커트 7만원∼12만원 선이다.
현재 이 회사는 수도권을 비롯 백화점 상권에서 소외된 지역중심으로 18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니치마켓 공략을 위한 전략으로 상권이 빈약한 중소도시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방침.
리오더와 스팟생산은 1주일 내에 입고가 가능하도록 1주일 이내분에 한해 10%의 공임혜택을 제공해 브랜드 관리 및 작업효율을 높인다.
이밖에도 다음 시즌부터 각 대리점 점주에게 화상으로 샘플 시연 기회를 제공해 소비자 선호도 및 조정 사항에 대한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김만호 본부장은 “타 브랜드와는 역으로 매출 상위 아이템은 정장 수트류라며, '레모네이드' 고객의 경우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보다 무난한 스타일을 더 선호한다”며 “브랜드 효율화를 위해 가두점 중심의 인프라 구축과 주 고객 관리를 기반으로 마켓 선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