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전문성으로 승부

침구업계, 대리점 영업서 신뢰도 확보

2006-06-02     김임순 기자

양모침구 아토피 등 기능성에 승부

침구업계의 대리점영업은 전문성을 살린 브랜드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양모침구나 기능성 아토피 황토침구 등이 새로운 브랜드로 뜨고 있어 대리점사업을 하려는 점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모침구전문사인 메리퀸(대표 호미해·사진 원내)은 양모의 전문성을 살린 양모침구류 토틀샵을 개설 마석 직영점을 비롯 전국에 40개의 매장을 열었다.
양모는 수분 흡수율 면에서 면보다 월등히 높아 장마철이나 수분이 많이 배출되는 장기입원 환자들에게 최적의 침구류로 손꼽히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관계자는 “모 브랜드에서 양모제품이 잘 팔리는 것을 보고 비슷한 상품을 팔다가 망신을 당했다”며“이름만 양모이고 상품은 품질이 아주 낙후된 소재를 사용해 클레임이 속출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양모침구는 단순히 겉으로 보는 브랜드 파워보다는 전문성을 살린 제품에 신뢰를 더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은성코퍼레이션(대표 이영규)은 걸레 침구에도 기능성 섬유를 소재로 상품화했다. 온라인 홈쇼핑을 비롯한 다양한 아이템의 제품으로 각종 쇼핑몰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반 섬유보다 극도로 가는 섬유를 사용한 은성의 침구제품은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환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은성의 침구제품은 진드기가 살수 없게 한 극세사에 항균성까지 부여한 소재를 함께 사용했다. 은성의 생활용품 세사 브랜드를 통해 선보인 피오레 침구세트가 대표적인 기능성 상품이다.
이들 외에도 황토나 쪽염색등 전문성에 패션성을 강조한 상품은 일반적인 침구브랜드와는 차별화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상품신뢰를 얻고 있어 향후 시장확대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