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존 매출 점증 ‘성장일로’
직수입 프레스티지 조닝 확대 가능성 시사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의 5층 남성캐릭터 캐주얼 조닝은 본점, 잠실점, 부산점에 이어 노원점과 함께 4위 정도의 매출 랭킹을 보이고 있다. 롯데 백화점의 총 22개 점포 중 최상위권에 속하는 매출이다.
중가 캐릭터 캐주얼의 경우, 경기 침체시 직격탄을 맞기도 하지만 경기회복시 신장률이 좋은 대표적인 복종.
롯데백화점 전반적으로는 지난해 10-11월 경부터 회복세로 전환, 전년대비 한자리수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그중 영등포점의 남성캐릭터 조닝은 전년대비 10% 가량의 신장률로 그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
5층은 A파트-정장구두/신사정장, B파트-씨티캐주얼/트렌디캐주얼/트래디셔널캐주얼, C파트-셔츠/넥타이로 구분, 남성토틀 매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트렌디캐주얼로 구분되어 있는 캐릭터캐주얼은 ‘엠비오’, ‘레노마’, ‘인터메조’, ‘워모’, ‘지이크’, ‘파코라반’ ‘본’, ‘코모도’, ‘지오지아’ 등 총 9개 브랜드가 영업을 하고 있다.
그중 ‘본’은 상반기 MD 개편 시즌인 2월에 입점했으며, ‘코모도’는 지난 3월 수시입점시 매장을 오픈했다.
합리적 가격대의 중가 브랜드 중심 MD가 특징적인 영등포점의 남성 캐릭터 조닝은 신상품에 대한 반응이 다소 늦고 트렌디 아이템에 대한 흡수력이 떨어지는 상권 특성과 함께 경기침체가 겹쳐 고객유입이 활발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최근 6개월간 브랜드별 전년대비 평균 10% 가량의 신장세를 유지하며 매출 회복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
총9개 브랜드가 월평균 6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 동안은 신상품을 선호하는 일부 패션 리더층과 베이직 아이템 선호 소비자로 고객이 이분화되는 현상이 있었지만 플라워 프린트 셔츠, 화이트 팬츠, 화이트 자켓 등의 트렌디 아이템이 대중화 된 이후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정장라인의 경우 하이투버튼, 사이드벤트, 실크혼방 소재, 원턱 통바지 등으로 판매주력 아이템의 성향이 거의 획일화되어 있어 브랜드별 캐주얼 라인에서의 차별화 제공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내셔널 브랜드 추가 입점보다는 직수입 프레스티지 조닝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매입팀의 정책이 올 하반기 MD 개편에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지난 4월 29일 총 7개관의 롯데씨네마 오픈과 관련, 연결통로로 이어진 3·7·8층을 중심으로 한 복종이동이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