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PET 세계최강 자리 ‘흔들’
2000-11-15 한국섬유신문
폴리에스터 강연사 직물부문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한
국이 흔들리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몇 년간 PET직물 품목별 수출승
인실적을 분석해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강연사 직물을 대변하는 조젯류는 97년 10억2천3백만
Sm, 98년 8억3천만Sm, 그리고 올 10월현재 4억2천9백
만Sm로 내려앉았다.
이같은 수치는 97년이후 같은 기간 사이징류 대비 각각
73%, 200%, 올해는 269%까지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직물업계 및 수출입조합 관계자는 『사이징류는 교직물
이 포함돼 있는데다 테크닉을 부여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 반해 조젯류는 점차 빛을 잃어가
고 있는 추세여서 앞으로 이같은 격차는 더 크게 벌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조젯류중
쿨울피치만이 명목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마트와 도비
조젯등 대다수 강연아이템은 한계수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직물업체 한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으로 조젯
류가 완전히 무너진 것으로 보기엔 시기상조』라며
『노말 조젯류에서 팬시조젯류로 옮겨가는 업체가 많아
조젯류가 여전히 수출을 주도하는 아이템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사이징류중 사틴, 샤무즈, P/N, P/C, P/A 및 교직
물 등이 수출신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교직
물은 지난해 동기대비 200%이상의 높은 수출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