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브랜드/ 이색 매장]소울21
일매출 1천5백 기록…명동서 승승장구
2006-06-13 박윤영
검은 반투명 전면 유리에 독특한 그래픽이 시선을 잡는 이 곳은 오픈 한지 꼭 2달이 되는 편집 매장 ‘소울21’. 도희21컴퍼니(대표 임대운)가 운영하고 있는 이 샵브랜드가 최근 평일 1천만원, 주말 1천 5백만원의 매출을 기록, 최고의 화제를 뿌리며 급상승 중이다.
지난 3월 런칭 해 홍대 앞과 명동에 두 개의 직영점을 연 이 브랜드는 해외 및 국내 사입 60%, 미국, 중국 등 제품 바잉 10%, 자체 디자인 30% 물량으로 구성된다. 강한 트렌드 상품을 상의 4만원대, 데님류 8만원대, 액세서리 1만원대의 싼 가격으로 빠르게 공급하는 것이 차별화 전략.
이는 이 회사가 강조하고 있는 “고객이 머무는 시간이 긴 매장” 운영의 필수 요건이기도 하다.
기획부장 이승희 씨는 “인테리어와 음악 등 고객을 흡입하는 요소를 기본으로 매장에 들어선 고객이 충분히 머물다 갈 수 있도록 하는 데 많은 고민을 했다”며 “고객 편의 시설을 갖추기 이전에 최신 트렌드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을 때 고객은 매장에서 오래 머문다는 결론에 중지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희21컴퍼니는 ‘소울21’의 상승세를 몰아 이 달 말 경 명동 2호점 ‘투에니원뉴욕’을 쏘베이직 자리에 오픈하고 올해 안에 코엑스, 센츄럴시티, 강남역 등에 대형 안테나샵을 추가로 문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