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브랜드]닥스숙녀

“트래디셔널도 트렌디해 질 수 있다”

2006-06-13     박윤영

논-에이지 브랜드로 새출발…패밀리화 기초 다지기


“6개월의 준비기간으로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하는 것은 자칫 성급한 오류를 범할 수 있습

니다. 리뉴얼보다 영양보충이라는 말로 향후 2여년에 걸쳐 ‘닥스숙녀’가 시도할 변신의 과정을 표현하고 싶군요.”
LG패션(대표 이수호)의 김영순 상무는 ‘닥스숙녀’의 새로운 시작을 이렇게 알리고 있다.
1983년 국내 런칭해 20년을 훌쩍 넘은 ‘닥스숙녀’가 50~60대의 두터운 고객층을 끌고 가면서 신규 고객을 흡수하기 위한 이번 리뉴얼은 “기존 고객의 옷장을 바꿔 놓으면서 신규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 하겠다”는 김 상무의 말로 일축된다.
‘닥스숙녀’의 뉴 코드는 테이스트풀 트래디션(Tasteful Tradition).
“트래디셔널도 트렌디 해 질 수 있다”고 강조하는 ‘닥스숙녀’는 체크패턴, 단품 위주의 기존 제품 전개를 탈피해 컬러별 그룹핑을 통해 모던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엄마와 딸이 함께 입는 논-에이지(Non-Age)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닥스숙녀’는 “이번 리뉴얼이 향후 브랜드 패밀리화의 첫 단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