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오브제·현대 미술 ‘랑데뷰’

서울시립미술관 패션 분야 최초 전시

2006-06-16     유수연

교토복식문화재단 소장품 92개점 선봬

장폴 골티에, 비비안 웨스트우드, 크리스찬 랄크루아, 핼무트 랭, 톰포드, 존갈라아노, 알렉산더 맥퀸, 마르텐 마르지엘라등등.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지금까지 다루지 않았던 디자인 패션 분야의 전시회를 마련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토 복식 문화연구재단과 교토 국립 근대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패션 오브제와 현대 미술품 120여점을 선보이게 되는 이번 전시회는 파리나 뉴욕 노스엔젤레스에 선보인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와관련, 지난 9일 서울 시립미술관측은 섬유강국에서 디자인강국으로 발돋음하려는 관련업계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전람회로 기자간담회를 갖았다.


교토 복식문화연구재단의 후카이 아키코씨는 "신체라고 하는 부분에서 미술과 패션의 새로운 관점의 제안"으로 각각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코모토 신지(교토 국립미술관 큐레이터)씨는 21세기 아트의 의미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패션은 또하나의 재미있는 장르가 되었음을 언급함과 동시에 이번 전시회가 패션이 아트라는 장르에서 대등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했음을 첨언한다.


한편, 이번 전시를 기획한 교토 복식문화제단은 27년된 민간단체로 17세기부터 현대까지 의복의 원류가 되는 패션작품 1만 1천점 이상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일 우정의 해를 기념하여 서울 시립 미술관, 한국 국제 교류재단, 일본 국제교류기금, 교토복식문화연구 재단이 주최하는 신체의 꿈은 일본 와코루와, 신영와코루가 공동후원하며, 전시회는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