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복, 캐릭터 라인 출시 붐
여아라인 판매호조 하반기 생산 늘려
2006-06-20 정선효
국내 아동복 시장 규모에 비해 캐릭터아동복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았으나 최근 브랜드들이 각종 캐릭터들을 의류에 접목하면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광원어패럴의 ‘피에르가르뎅’은 지난 가을부터 자체 남여 캐릭터를 개발해 시즌별 캐릭터존을 선보였다. 특히 여아 캐릭터 상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여 올 하반기에는 생산비중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피에르가르뎅’은 캐틱터 상품을 강화해 장수브랜드로서의 식상함을 풀어간다는 전략이다.
디씨티와이의 ‘오모로이’는 S/S시즌부터 미국 키스헤링(Keith Haring) 라인을 전개했다. 키스헤링 라인은 블루 강아지 캐릭터를 활용, 사랑과 화합의 테마로 선보여지고 있다. ‘오모로이’와 복합전개하고 있으며 상호브랜드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렌지나라는 최근 캐릭터 ‘카트라이더’ 의류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별도법인으로 워너비드림을 설립하고, 6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전개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동과 성인라인을 출시해 타겟을 넓히고, 티셔츠를 주력으로 선보이게 된다. 여름시즌 50스타일을 전개하고, 5만장 정도의 물량을 책정했다.
유통망은 홈플러스 20개점 전개에 주력하고, ‘미치코런던 키즈앤주니어’의 14개 매장에서 복합전개키로 했다. 2001아울렛 미금점, 야탑점, 세이브존 화정점, 대전점 등에 입점도 확정된 상태며, 백화점에도 별도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올 추동시즌에는 한경어패럴의 ‘앙제니어투탕’, 에스엠프러스의 토종 캐릭터 아동복 ‘곰탱이’가 출시된다.
‘앙제니어투탕’은 이제 국내에서 알려져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캐릭터로 한경어패럴이 이마트 전개를 위한 할인점용 브랜드다. ‘루띠앙’과 복합매장을 구성해 6:4 비중으로 가져가고, 가격은 ‘루띠앙’보다 높게 책정해 캐릭터아동복의 고급라인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곰탱이’는 한국야구르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음료수 캐릭터. 할인점과 대리점 영업에 주력하며, 3~13세를 메인 타겟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