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오리, 남성복 전개
수입브랜드 한계 극복 경쟁력 높여
2006-06-20 김선정
띠오리코리아는 ‘나인웨스트’, ‘폴프랭크’를 전개중인 한국의 개미플러스와 일본 Link International사의 합자회사. 지난해 하반기 런칭한 ‘Theory’ 여성라인에 이어 남성라인 전개를 준비하고 있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까지의 전문직 종사자를 메인 타겟으로, 일반인들과 구별되는 자아를 표현하고자하는 남성을 겨냥한다.
올해 목표 유통은 단 1개.
이 업체의 한 관계자는 “갤러리아 WEST 내 단독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비비안 웨스트우드’, ‘폴 앤 조’ 와같이 여성라인과의 복합형식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밝혔다. 시즌별 1~2개 매장 오픈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며 최종적으로 5~6개 유통망을 목표로 하고 있다.
‘Theory men'은 기존의 여성라인과 소재, 디테일에서 통일감을 갖고 있으나 스타일 및 컬러가 한층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코디개념의 수트와 캐주얼웨어가 비슷한 비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언더웨어까지 선보인다. 라이크라 혼방 소재로 바디라인을 돋보이게 하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으로 재구매율을 높인 것이 ‘Theory' 상품들이 가진 강점이다.
또한 ‘Theory men'은 ‘프라다’, ‘질센더’,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의 명품 브랜드와 ‘타임옴므’, ‘솔리드 옴므’ 등의 브릿지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자켓 60만원, 팬츠 40만원, 셔츠 25만원을 예상가격대로 책정하고 있다. 인기제품의 재주문 기간이 2주 이내로, 수입 브랜드의 한계성을 벗어난 것이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현재 갤러리아 WEST 이외에 롯데 본점, 현대 압구정 등 3개 매장을 운영중인 ‘Theory women'은 올해 유통망 확장을 동결, 내년에 2~3개 정도 추가오픈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