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모션社 마진율 ‘갈수록 낮아지네’
원가절감 차원서 물량대폭 줄여
2006-06-20 유구환
브랜드사 무리한 샘플요구도 ‘한몫’
니트프로모션사가 갈수록 내려가는 마진율과 무리한 샘플 요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18%가량 하던 마진율이 12~14%까지 내려가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업체는 8%이상 마진율이 내려간 경우도 있어 인건비와 원자재 값 유지에도 급급한 상태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 패션사들의 원가절감차원에서 오는 요인과 물량을 대폭 줄임으로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마진율의 하락은 프로모션사들의 수익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기 때문에 서둘러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
또한 내년 S/S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브랜드는 적절한 디자인을 선별한다는 계획으로 프로모션사에 과도한 샘플을 강요하고 있다고 업계는 전했다.
심지어는 업체별 평균적으로 한, 두 개 아이템을 공급하기 위해 10~20개의 샘플을 준비해야하는 업체도 있다.
이러한 무분별한 샘플요구는 서로간 효율성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협력적인 거래선 확립에 무리를 가한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브랜드사 입장에서는 그동안 일율적인 방식과 안일한 생각으로 단순 모방 제품을 생산한 프모로션사에도 문제가 있으며, 좀더 디자인과 패턴 개발에 주력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한 업계전문가는 “요즘 같은 불황에 서로 어려운 탓만 하기보단 서로 이해관계를 확립시키고 양측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때”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