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매장 비중확대로 수익성 악화
여성복,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 기업 3개사 불과
2006-06-27 유수연
최근 소비자들의 저가 유통채널의 선호로 상설점 개설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의류업체들의 실적 변동성도 커질 전망이다.
최근 상장패션의류업체 10개사 기준 1분기 실적중 매출 증가 기업은 F&F, FnC코오롱, 오브제, 네티션닷컴, 톰보이, 대현 등 6개사.
그러나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F&F, 오브제, 톰보이 등 3개사에 불과할 정도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는 최근 의류업체들의 외형확대가 프로모션 실시에 의한 구매 및 아울렛 등 저가 유통채널을 통해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패션관계자들은 소비자들의 정상가 판매에 대한 거부감은 매출이 아무리 증가해도 업체들의 수익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으며, 트렌드 제안형 리딩기업이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우려했다.
이와 관련, 최근 의류기업들은 내수시장의 돌파구를 위해 보다 저렴한 생산기지와 신시장개척을 위한 중국진출을 강화하고 있어 가격다운 현상은 대세이며,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한 업계간의 경쟁으로 수익성은 한층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