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풍속] 아바타& 애니메이션룩 확산
커덜트족·매니아 스타일 재창조
어른이 되어서도 유년시절의 감성과 분위기 속에서 살아가는 키덜트(Kidult)족이 새로운 문화계층인 동시에 강력한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좋아하는 인형의 옷을 사기 위해 인형전문점에서 쇼핑하고 여가시간에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즐긴다.
자신의 주변을 온통 마시마로나 키티. 특별한 날이면 취미로 조립해둔 프라모델을 주위사람들에게 선물하기도 하는 것이 그들의 패턴이다.
곰돌이 모양이 큼지막하게 그려진 커플티를 입거나 갖가지 캐릭터에 몰두하거나 갖고 싶어하며, 새로 개봉한 애니메이션을 감상하기 위해 극장을 찾기도 하는 어린 어른((Kid Adult)들.
이러한 관심은 패션상품으로 이어져 키덜트 신드롬이 본격적으로 확산됐다.
이미 온라인에는 수많은 키덜트들의 분신인 사이버 아바타들이 이미 폭넓게 퍼져 있으며 시내 중심가를 비롯한 대학가에는 캐릭터 액세서리를 휴대하거나 깜찍하고 귀여운 로맨틱 룩의 원형을 이루고 있기도 하다.
값싸고 편안한 젤리슈즈 인기
맨살의 내추럴 표현·한여름 스트리트 강타
요즘 시장 어디를 가도 젤리슈즈의 인기다.
10사람중 7사람이 신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슈즈의 인기는 가볍고 싸다는 것.
마치 아무것도 신지 않은 듯한 맨발의 느낌을 주는 것도 멋쟁이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시원하게 보이면서, 패티큐어를 바른 자신의 발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도 특징중의 하나.
전체를 보여주는 샌들보다는 살짝 가리는 듯 보여주는 스타일이 매력 만점. 무더기로 쌓아놓고 팔만큼 저렴하고 몇켤레씩 색깔대로 갈아신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최근 스트리트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