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소비심리 악화…고객쟁탈전 심화

영 캐주얼 업계 컨셉차별·가격경쟁 가속

2006-07-04     안혜진
올 하반기 패션업계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소비지출전망 CSI지수가 103으로 전분기 106보다 하락했다.


조사항목에 따르면 교양·오락·문화비(96→92), 여행비(93→90), 의류비(100→97), 외식비(89→89)등 지출계획은 모두 기준치 100을 밑돌고 있어 전분기와 비교해 지출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하반기 소비심리는 더욱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와 함께 고유가 금리에 따른 물가 상승 등의 불안 요인도 맞물려 있어 소비자 유치를 위한 업계의 활발한 움직임이 요구된다.


주 5일 근무제는 캐주얼 및 아웃도어 업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나 타 복종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복종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여성 영캐주얼군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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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영캐주얼 업계 측은 패션시장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브랜드 이미지 차별화, 소싱 능력 강화, 각종 마케팅 경쟁, 백화점 및 할인점 간의 점포 출점 등으로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한정된 소비시장내의 고객 쟁탈전은 한층 심화될 것으로, 마켓쉐어를 위한 다양성 제시와 더불어 가격경쟁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