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풍언 의산협 신임 회장
“업계 발전위해 최선을…”
2006-08-22 김선정
평생을 섬유인…해외개척 선도
“진인사 대천명이랄 수 밖 에요.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무엇보다 아름답고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갑작스럽게 제의를 받고 얼떨결에 의산협 회장직을 맡게 된 박풍언 회장.
그는 누가 뭐라고 해도 섬유인 중에 섬유인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이후 한성무역에 입사, 김우중 회장을 가까이서 보필하며 거의 평생을 대우맨으로 보냈다.
대우그룹의 무역부문 섬유 본부장 및 ‘84년 시카고 지사장을 지냈고 영국, 독일을 오가며 대유럽 수출을 주도, 대우 섬유수출의 ‘알파’에서 ‘오메가’ 역할을 담당했다.
섬유 단일품목 100억불 국내 최초 수출의 중심에 서 있기도 했다.
그런 만큼 국내에 진출한 미국 바이어는 물론 유럽의 바이어까지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또한 그는 ‘92년부터는 신성통상과 인터패션플래닝의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98년부터 의산협 부회장을 맡아왔다.
신성통상에서는 해외 전진기지로 남미지역을 개척, 오늘날 수많은 업체가 남미,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지로 진출하는 가교 역할도 했다.
현재는 에프씨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두고 보십시오. 업계의 발전을 위해 틀림없이 큰 업적을 남길 것입니다”
박풍언 회장을 두고 나오는 주위의 이구동성은 기대가 그만큼 큰 탓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