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중가아동복 매장확보 ‘빨간불’

할인점·대리점 입성 고군분투

2006-08-25     정선효

신규 중가아동복이 유통망 확보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반기 아동복 시장에 입성한 중가아동복 브랜드들은 최근 들어 매장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더구나 단독매장에서의 브랜드 전개는 용이하지 않아 안타까운 실정이다. 하반기 첫 선을 보인 브랜드는 7~8개 브랜드지만, 이에프엘의 ‘리바이스키즈’와 이현어패럴의 ‘블루테일’이 백화점 주력 브랜드로 소수의 매장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특히 ‘리바이스키즈’는 백화점과 대리점을 포함, 약 40개점 오픈을 달성했다. 하반기 런칭한 브랜드로는 가장 눈에 띄는 성과다.
반면 할인점과 대리점을 주력으로 유통망 확보를 계획했던 브랜드들의 상당수는 입점을 추진 중에 있으나 확보가 용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엠프러스의 ‘곰탱이’, 한경어패럴의 ‘앙제니어 투탕’, 워너비드림의 ‘카트라이더’, 제미유통의 ‘맥키즈’, 이랜드월드의 ‘치크’ 등은 기존 전개하던 브랜드 매장에서 복합구성으로 전개하거나 단독매장 전개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브랜드 중 ‘앙제니어 투탕’은 ‘루띠앙’ 로드샵에서, ‘카트라이더’는 ‘미치코런던키즈앤주니어’ 매장에서 복합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향후 단독매장 확보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입점을 계획하고 있는 할인점이 캐릭터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어 추진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어려움이 많다”며 “할인점에서 브랜드 입지를 세운 후 대리점 확보를 계획하고 있는 데 그것 또한 그리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