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업체, 데님 매출 속속 하락

전문진캐주얼·수입브랜드 독주에 ‘삐끗’

2006-08-29     안혜진

여성복업체의 데님 아이템 매출이 하락하고 있다.


여성복 업계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던 데님은 최근 국내 시장에 속속 진입하는 프리미엄진을 비롯해 진캐주얼 업체의 독주로 판매율이 저하되고 있다.


이는 여성 캐주얼브랜드를 비롯하여 유니섹스캐주얼, 수입 명품브랜드가 국내 마켓에 진입하고 있는데다, 상반기 스커트 아이템이 매출실적의 상당수를 차지하면서 여성복업체의 팬츠, 데님아이템은 별로 호응을 얻지 못했다.
젊음과 자유의 상징으로 대표되는 데님은 저가부터 고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테일과 소재, 스타일로 마켓에 출시되고 있다.


이중 성장세를 구가하는 브랜드는 ‘리바이스’, ‘캘빈클라인 진’,‘게스’,‘버커루’,‘디젤’, ‘미스식스티’등 대부분이 진브랜드로, 그나마 여성복업계에서는 ‘나인식스 뉴욕’, ‘보브’‘스테파넬’등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여성복업계의 데님아이템은 감도면에서 앞서나 소재개발 및 라인연구, 핵심아이템 개발에는 비교적 미진한 상황이라 진브랜드의 매출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입 진 브랜드 ‘디젤’은 올들어 60%가 넘는 신장율을 보여 동종업계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국내 마켓을 장악하고 있는 브랜드는 대부분이 수입브랜드로 핸드메이드 워싱기법으로 독특한 색감을 유지, 바디라인을 살린 실루엣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트레치성 진소재, 라이크라가 가미된 기능성소재로 형태안정성을 유지하는 진이 강세를 띄고 있다.


상반기에 이어 무릎아래로 청바지 밑단을 접어올린 ‘크롭트진’, 매트로 섹슈얼 감이 느껴지는 ‘웨스턴진’, 글래머러스한 섹시미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밑위길이가 짧은 ‘로라이즈진’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여성의 아름다움을 과시하는 디자인이 인기를 얻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