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한, ‘노조는 불법집단’ 강경대응
2006-09-08 한국섬유신문
금강화섬을 인수한 경한과 노조의 갈등의 골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320억원에 금강화섬을 인수한 경한인더스트리는 노조를‘불법집단’이라며 배제하고 ‘법과 원칙’으로 대화를 거부하고 있으며, 8월초 37명의 노동자에 대한 손배·가압류에 이어 8월말 19명(비조합원 13명 포함)을 추가했으며, 경찰을 통한 고소고발을 계속해나가는등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경한측은 지난 2월15일 노조 백문기 위원장 등 5명과 만나 15개 라인 가운데 4개 라인을 가동하고 인원은 노조추천 40명만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노조의 100% 고용보장을 요구하는 집회와 시위가 상식을 벗어났다는 이유로 사측은 계획을 바꿨다. 4개 라인도 가동이 ‘불가’해졌다.
경한인더스트리는 애초 섬유제조업으로 등록됐던 것은 5월말경 복합종합물류업과 기계제작, 자동차부품 가공업 등으로 업종 및 업태 변경을 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