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너웨어, 주니어마켓 급성장

인기 끌자 성인아이템 확대 사례도

2006-09-08     김지선

이른바 프리틴 세대를 타겟으로 한 인너웨어 브랜드가 각광 받고 있다.
어린이들의 발육상태가 빨라지면서 주니어를 겨냥한 시장이 니치마켓으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


현재 성인 브랜드의 과포화 상태도 이러한 추세를 한층 가속화 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주니어용 인너웨어는 피부자극을 최소화 하는 면소재를 사용하고, 성인용과 달리 와이어를 없앰으로써 성장을 저해하지 않고 보정해 주는 기능을 살리고, 큐트한 디자인으로 주니어 세대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미 할인점을 중심으로 그 영역을 확장 시켜온 주니어 브랜드는 최근 들어 중요한 위치를 선점하기에 이르렀다.


신화언더웨어(대표 김승호)는 할인점을 중심으로 '언더라인', '콩콩이'등 다양한 캐릭터 인너웨어의 출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이 회사는 독창적인 캐릭터의 개발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니치마켓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한편, 이랜드(대표 박성수)의 주니어 인너웨어 ‘쁘띠랭’은 엄마와 함께 입을 수 있는 미앤맘 라인을 선보이면서 높은 인기를 끌자 오히려 성인 아이템을 확대한 경우다.
현재 로드샵을 중심으로 전개중으로 올 상반기 잠옷 등의 실내복 중심의 아이템을 출시, 전년대비 2배 이상 매출 신장을 거두었다.


그 밖에도 티엘(대표 이재영)은 어린이에게 친숙한 이미지의 디즈니 캐릭터를 차용한 언더웨어로 어린이들의 눈을 사로 잡는데 성공했으며, 코튼클럽(대표 김보선)의 ‘수아팜’ 도 주니어물을 위주로 패밀리 룩을 선보이며, 니치마켓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패션 전반에 걸쳐 주니어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향후 프리틴을 겨냥한 시장의 발전은 급속도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