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제2의 도약

브랜드 이미지 제정비로 매출상승

2006-09-12     김지선

쌍방울(대표 이호림)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법정관리와 경영권 문제로 한차례 어수선한 시기를 보낸 쌍방울은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월마트 코리아와 한국 피자헛 사장을 역임한 전문경영인 이호림 사장의 혁신적이면서도 효율적인 경영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쌍방울은 올들어 효율이 떨어지는 부분을 과감히 정리하고 ‘트라이’와 ‘샤빌’, ‘이끌림’ 세 가지 브랜드에 주력해 왔다.
지난 7월에는 대표 브랜드인 ‘트라이’의 브랜드 컨셉을 여성물 위주로 바꾸고, 로고와 패키지 디자인 등 과감한 BI변경을 단행해 업계와 소비자 모두의 주목을 모으기 시작했다.
특히 20대와 30대의 여성을 겨냥해 화려하고 밝은 색상을 사용하고, 여성의 곡선을 강조함으로써 섹시함을 강조한 ‘템테이션’의 매출이 늘고 있다.


‘템테이션’을 주력 아이템으로 설정한 쌍방울은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이미 TV를 통해 방송중인 광고는 신선한 이미지와 감각적인 내용으로, 그동안 직접적으로 아이템을 보여주는 데 그쳤던 인너웨어 광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브랜드 전략팀 이용길 대리는 “‘템테이션’ 출시와 더불어 BI 변경 작업이 한창 이루어 지고 있으며, 집기를 교체함으로써 인테리어에도 변화를 줄 것이다.”고 밝히며 “현재 방송중인 광고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케이블 채널을 통해서도 방영하는 등 매체를 통한 마케팅에 집중할 방침.”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