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브랜드 중국진출 활기
공격적 유통확보… 매장 대형화 추세
캐주얼 전문기업들의 중국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미 중국시장에서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이랜드’를 필두로 ‘베이직하우스’, ‘써어스데이 아일랜드’ 등이 유통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SK네트웍스의 ‘아이겐포스트’, 리얼컴퍼니의 ‘애스크’, ‘도크’가 나란히 북경 SOGO 백화점에 1호점을 오픈하면서 이 대열에 가세했다.
SK네트웍스(대표 정만원)의 ‘아이겐포스트’는 SOGO백화점 1호점을 시작으로 오는 23일 상해에 있는 入佰伴백화점에 2호 매장을 개설한다. 내년에는 대도시의 백화점 및 쇼핑몰을 중심으로 20~30개 유통망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시장에서와는 달리 여성복으로만 구성, ‘모던 로맨틱 캐주얼 & 진’이라는 컨셉으로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는 ‘아이겐포스트’를 통한 시장개척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엑조(EKJO)'를 중국 소비지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10일 같은 SOGO백화점에 45평 규모의 복합 대형매장을 오픈한 리얼컴퍼니(대표 김성민)의 ‘애스크’와 ‘도크’ 또한 내년 하반기까지 총 30여개의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2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친 리얼컴퍼니의 중국진출은 지난 7월 ‘북경 애스크 복장복식유한공사’와 ‘애스크’와 ‘도크’에 관한 라이센스를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북경 애스크 복장복식유한공사’측에서는 이미 올 초부터 중국 유명 연예인 및 TV프로그램의 PPL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인지도 확립에 중점을 둔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