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북 기획부터 차별화
화이스트상사, 바이어 니즈 공략…기업 인식 각인
“차별화된 마케팅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상담 바이어들을 우리편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우븐 전문 수출업체 화이스트 상사의 안동진 사장이 수출 마케팅 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던진 첫 마디다.
미주가 주요 수출시장인 화이스트상사는 국내 소재와 중국, 대만 아이템을 모두 취급하는 트레이딩 전문 업체로 백화점과 대형 유통바이어들을 대상으로한 마케팅 차별화를 선언했다.
실크를 제외한 모든 우븐류를 취급하는 화이스트상사의 매출 상승요인은 매시즌마다 자체 제작한 20여개 이상의 샘플북과 보드맵이다.
샘플북을 제작하는데는 직원들의 노력과 최근 트렌드에 맞는 정보 수집력, 완제품과 소재를 매치해 내는 아이디어 등이 중요하게 작용, 화이스트만의 독자적인 컬렉션북을 완성해 내고 있다.
안동진 사장은 이런 화이스트만의 샘플 컬렉션북을 유명 트렌드정보회사에서 제작한 값비싼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보물이라고 소개한다.
또한 신소재, 아이템 개발로 품질력을 지켜나가는 것 못지않게 국내 수출 업체 및 트레이딩 전문사들은 독자적인 마케팅 기법을 마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올 06 F/W 최근 천연섬유 트렌드 강세에 발맞춰 울, 면 등의 천연소재를 중심으로 샘플북 제작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갭, 메이, 메이씨, 노스트롬 등 해당 바이어들이 샘플을 선택할 수 있는 독특한 모양의 스티커를 제작해 상담시 바이어들의 심리를 충분히 읽어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안동진 사장은 “바이어가 필요로하는 아이템 제시를 우선으로 직접개발한 소재를 제시, 기타 컬렉션 제품을 위주로 시장 트렌드를 앞서는 샘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하고 “샘플 뿐만 아니라 완성된 제품의 이미지컷, 다양한 패턴과 컬러를 제시해 상담 바이어의 구미를 자극, 신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아이템의 제품력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마케팅,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국내외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것이 영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