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류진흥센터’ 개관
2000-11-08 한국섬유신문
국내 퍼브릭 패션시장의 두메카 남대문과 동대문 의류
상인들의 공동보금자리인 한국의류진흥센터(대표 박근
규) 개관식이 지난 3일 업계인사 및 관계자 3백여명이
모인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박근규회장을 비롯 중소기업중앙회 박상희회장, 서울지
방중소기업청 김경석청장, 서울시 신용보증조합 엄
기염이사장, 국민카드 변종화사장, 한국정보통신 하제준
사장, 박성범국회위원등이 참석한 이번행사는 국내 대
중패션시장의 양대산맥이 공조활동을 펼쳐나갈 새로운
계기로 받아들여져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박근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대문동대문시장은 국
제경쟁력이 있음에도 불구 전략적 마케팅에 밀려 어려
움을 겪어왔다』고 말하고 이번 센터개관식을 통해 체
계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이 가능해져 새로운 밀레니엄을
준비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박상희 회장도 『이번 의류진흥센터 개
관은 IMF기간중의 큰 활력소가 되고있다』고 말하고
미국벤쳐기업의 산실인 실리콘밸리에 비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재래시장의 고정관념을 허물고
관광코스로도 개발할수 있게 될것이라고 힘주어 말했
다.
한국의류판매업협동조합 연합회와 서울 중부의류판매업
협동조합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설립된 한국의류진흥센
터는 △정보제공서비스 △원부자재 구매서비스 △유통
및 판매지원서비스 △자금지원서비스 △세무회계서비스
△공동브랜드 마케팅서비스를 주요업무로 진행한다.
지하1층 지상3층의 총 360평규모로 설립된 센터는 1층
에 캐드 및 패턴시스템을 구비, 디자인에서 샘플까지 4
시간내 풀서비스하는 체제를 갖추고 1,2층에는 원부자
재 공동구매를 윙한 250개부스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3층에는 조합사무실로 모든 제반업무를 진행하고 4층에
는 상인들에게 필요한 회계서비스를 병행한다.
한편 이번행사에는 남대문과 동대문 공동브랜드인
「ndN」의 발표회도 함께 가져 주목을 끌었다.
한국의류센터 윤승용전무는 「ndN」은 베네통브랜드를
능가하는 남, 동대문의 강력한 브랜드가 될것이라고 밝
히고 공동브랜드를 계기로 재래시장도 이제 국제경쟁력
을 갖춘 패션시장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김선희기자 sh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