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물길따라 매출도 술술~”

동대문의류타운, 평소주말 비해 매출 2배 껑충

2006-10-10     배봉근
동대문 의류 타운이 청계천 복원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청계천변을 따라 관광객을 겸한 쇼핑객들이 많아 졌으며 의류 잡화 액세서리 등의 매출이 평소 주말에 비해 2배 증가했다.


1일 복원된 청계천 새물맞이로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종전의 동대문상권 인파보다 3배 많은 60만명의 고객이 몰렸다. 청계천 복원에 맞춰 야간에만 열리던 먹거리 상점이 주간에도 열러 사람들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1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청계천복원기념 동대문빅세일’은 두산타워, 밀리오레, 헬로apM 등 패션소매상가와 도부상권의 광희시장 등 18개의 야간도매상가가 참가해 많은 시민들을 불러 모았다.
1일부터 3일간 동대문유망디자이너 패션쇼에서는 두산타워, 청대문, 밀리오레, 헬로apM 등 4개 상가 앞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이번행사로 인해 두산타워는 지하1층, 1~2층 등 주요 층은 50% 이상 매출이 신장했으며 헬로apM은 카드 매출이 10%증가했으며 밀리오레는 15%의 매출 늘었다고 밝혔다.
3일 개최된 헬로apM의 패션쇼에서는 유망디자이너패션쇼 이외에도 국내패션변천사를 볼 수 있는 복식사패현쇼를 함께 선보여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청계천변을 따라 청계5가부터 7가까지 이어진 방산·광장·평화·동재문종합·신평화·동평화·청평화 시장의 상인들은 청계천 복원이후 평소 매출의 배 이상 늘었다. 시장 내 음식점 들은 몰려드는 사람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으며 여성복 남성복 모자 신발 등 상가와 헌책방을 찾는 사람으로 붐볐다.


‘해외바이어초청 수주상담회’도 성공적이었다.
아시아 지역 6개국 101명의 바이어를 공식 초청 동대문 도·소매 상권을 중심으로 20대 여성캐주얼부터 40~50대 부인복, 남성복, 의류, 원부자재와 액서사리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템에 대한 구매·상담을 진행 미화 5백만불 이상의 수주실적과 3천만불 이상의 상담실적이 예상된다.


업계관계자는 “동대문패션타운 대축제는 단순한 동대문 상권홍보를 위한 이벤트성 행가가 아니다”며 “국내·외 바이어와 동대문 상인의 만남을 통한 실질적인 상권 마케팅 도입 청계천 복원이라는 경제적 호재와 함께 침체된 상권의 활성화 기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 상권은 2만 7천여 개의 점포로 구성된 세계적 규모의 패션 상권으로 하루 평균 2천여 명의 외국바이어와 관광객이 찾는 패션·관광 및 쇼핑의 명소다.

헬로apM 7, 8층 매니아 존
신세대 입맛 맞춘다

백화점 할인점 로드샵 등 할 것 없이 유통에는 멀티샵이 강세인 가운데 동대문의 헬로

apM 7, 8층을 매니아를 위한 ‘헬로 매니아 존'을 만들었다.
헬로apM의 주 고객인 10대에서 20대 초반의 개성에 맞춰 대표적 멀티매장인 ‘ZZUBO’, ‘Used shoes’, ‘WABBA’등이 상점하고 있다. 이들 매장은 기존의 백화점에서 볼 수 없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이종형 팀장은 “전체 11개 매장에서 2개 층을 멀티매장으로 운영하게 된 헬로apM은 앞으로 6층 매장까지 멀티샵을 확대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헬로 매니아존의 멀티샵은 최소 5평에서 최고 30평까지 대형 매장 위주이며 8층에만 45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7층 또한 이와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다.

두산타워 ‘제7회 두타 벤처 디자이너 컨퍼런스’ 개최

동대문 패션몰 두타(대표 이승범)가 ‘제 7회 두타 벤처 디자이너 컨퍼런스 2005’를 오는 18일 소피텔 앰베서더 호텔에서 개최한다.
대회 출품 테마는 ‘Convergence for New'로 기존의 식상함과 반복적인 트렌드의 순환을 거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패션에 접목하는 컨셉.
투타 이승범 대표는 “지난 6번의 대회 개최를 통해 본 대회가 명실공히 국내 대표적인 신진 디자이너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지원과 함께 그 규모를 국외로 더욱 확대해 국제적인 공모적으로 부상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