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영복 시장 ‘지각변동’

2000-11-08 한국섬유신문

내년 수영복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천년 첫해 수영복업계는 대형신규 브랜드의 런칭은 물론 수영복제조업체들이 휘트니스시 장 즉 헬스,에어로빅복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키로 함 에 따라 시장구도의 변화와 경쟁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 로 분석된다. 대형신규브랜드는 캐주얼분야의 빅브랜드 「폴로랄프로 렌」으로 현재 은나래에서 기획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 려지고 있다. 또한 「아레나」를 전개하는 동인스포츠 에서 분리된 엑심에서는 잡지브랜드로 성가를 높인 「엘르」 수영복을 런칭키로 한 것. 엑심은 이를 위해 이미 성지어패럴의 강선아 실장과 영업, 기획인력을 보 충했다. 성지어패럴은 캐릭터 수영복 「파자마시스터 즈」로 10대 청소년층 타겟의 캐릭터수영복 틈새시장공 략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필드클럽의 「닥스」와 튜울립의 「마리끌 레르」 등이 런칭한 이후 이들 2년차를 맞는 신흥브랜 드들과 빅브랜드의 시장쟁탈전이 내년 어느때보다도 뜨 거울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또한 스판원단 등 신축성소재를 주로 사용하는 수영복 제조업체들의 경우 내년 휘트니스라인을 확대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맞춰 백화점에서도 휘트니스라인 을 4계절 단독 PC구성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휘트니 스시장에 업계의 촉각이 쏠리고 있다. 이를 위해 일부 대형사에서는 휘트니스시장확대 혹은 가세를 위한 시장조사에 돌입중으로 알려졌으며 이 사 업을 진행하던 기존 중소업체들도 시장상황에 따라 아 이템 및 물량을 확대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내년 수영복 기획이 한창인 업계는 2천년에도 비 키니라인이 강세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 라인확대는 물론 휘트니스라인을 가미한 스포츠조그브라 형식의 스 포츠수영복 출시도 기획중에 있다. / 이경호 기자 anycall@kten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