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찌’ 영모피 시장 리드

여성스러운 파스텔 컬러·액세서리 강세

2006-10-10     염하림

작년부터 젊은층을 공략하는 영모피 시장이 국내에 확산되면서 모피업체들은 영모피 브

랜드를 신규런칭하며 신수요 창출에 나서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진도의 ‘엘페’가 13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선전했지만, 다른 브랜드들은 소비자의 큰 반응을 불러일으키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모피 시장이 강남 메인 상권에 한정돼있어 시장 볼륨화가 어려웠다는 업계의 의견도 있다.


교하(대표 김동성)의 ‘미찌’는 2004년 런칭, 신세계 강남점에 이어 올해 신세계 본점 4층에 ‘엘페’와 함께 편집매장으로 입점하여 영모피 타겟의 공략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 ‘미찌’ 모피는 파스텔 계열의 다양한 컬러군이 두드러진다. 염색기술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핑크,오렌지,그린,블루 등의 파스텔 컬러가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다. 자켓 이외에도 케이프, 베스트, 숄, 머플러, 핸드백, 모자 등 패션성이 강한 아이템과 다양하게 코디네이션이 가능한 모피 액세서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미찌’는 20대후반~35세까지의 젊은층을 타겟으로 하며 모피를 처음 구매하는 20대 초반의 여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젊은 감각의 디테일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밍크뿐 아니라 다양한 와일드 퍼 소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패치워크 등 새로운 작업 방법의 연구개발을 통해 아이템을 다양화하고 있다. 쉬어드 퍼, 니팅 퍼, 진 리버서블 퍼, 퍼&가죽 콤비, 레오파드, 위즐, 폭스류 등 다양한 모피를 젊은 감각으로 매치시켜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영모피 시장이 국내 안착단계에 이르지는 못하고 있으나,미래의 잠재고객을 미리 확보한다는 점에서 ‘미찌’의 젊은 고객 공략은 계속될 전망이다.
‘미찌’의 영모피 패션 리딩 브랜드로의 자리매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