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행 본격화 매출 회복 기대
아웃도어업계, 이월·기획 상품 가세…대목 초기부터 접전
2006-10-13 강지선
가을 산행이 본격화 되면서 매출 고지를 눈앞에 둔 아웃도어 업계의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다.
10월부터 F/W 시즌 특수를 맞는 각 브랜드들은 매출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로 신규상품과 재고 정리에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유난히 길었던 여름 더위와 경기 회복 부진에 따른 정체된 소비시장의 갈증을 한번에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반기 신발, 배낭, 용품 등이 매출을 주도했다면 하반기 아웃도어웨어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에 브랜드별 차별화가 관건.
더욱이 올 하반기 대중을 상대로한 광고, 홍보를 확대함으로써 매출의 가파른 성장세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진 상태다.
올 F/W 신규 아이템은 기능성을 강조, 고급화된 럭셔리 아웃도어의 느낌이 강하다.
이에 각 브랜드 매장에서는 여름 등산복과는 차별화를 시도, 면소재의 아웃도어웨어를 배재시키고 최적의 기능성 소재 아이템을 추천한다.
F/W 산행에 필요한 폴라플리스나 윈드스토퍼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다기능성 제품들이 눈에 띈다.
또한 젊은층과 여성고객 등 신규 고객을 창출하기 위한 차별화된 디자인과 매니아들을 위한 고도의 전문 아웃도어웨어도 스타일수를 확대했다.
한편, F/W 신규상품에 대한 소개보다는 지난 이월상품과 기획아이템 판매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리점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 브랜드들의 재고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상설복합매장에서의 연이은 세일 행사는 시작초기부터 혼탁한 가격경쟁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