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 리모델링 ‘괜찮네…’
로드퍼컴퍼니, 부분손상까지도 ‘말끔’
이번시즌 모피가 유행의 선두로 떠오르면서 모피 리모델링업체들이 활성화 영업을 펼치고 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모피를 트렌드 아이템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로드퍼 컴퍼니’는 우단모피(대표 윤수복)의 자회사로 현재 롯데백화점 본점, 영등포점, 잠실점에 입점돼있으며 노원점은 오는 20일에 오픈예정이다.
모피 리모델링은 모피구입후 사이즈 변경, 디자인이 트렌드에 맞지 않는 경우 뿐만 아니라 털에 부분적인 손상이 있거나 모피가 찢어지고 손상이 심할 때에도 행해진다.
모피 전문 엔지니어가 고객과 상담 후 디자인 변경 및 리모델링 결정 후 제품을 본사에 입고시키면 해체작업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 해체작업에 많은 수공이 들어간다. 그 후 고객의 체형에 맞춰 패턴을 제작한 후 모피 패턴과 안감 패턴을 동시제작하는 리모델링 작업을 하게 된다.
수선 비용은 40~60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값비싼 모피 제품을 수선하는만큼 수공 부담비용을 높이 책정하고 있다. 롯데 본점 박위숙 실장은 “특히 모피 해체 작업이 가장 손이 많이 가는 까다로운 과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로드퍼 컴퍼니는 모피 전문 클리닝도 실시하고 있는데, 우단모피만이 보유하고 있는 클리닝 기계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피 클리닝에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경우 제품에 많은 사고가 발생하기 쉬우나, 이 업체만이 보유하고 있는 특수 클리닝기계 공정은 이러한 폐단을 사전에 차단하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밍크의 가죽에 적정한 기름기를 재충전시켜 거의 신제품과 같이 품질을 복원시키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