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프로골퍼야~”

골프업계, 최경주·한희원 효과로 ‘특수 만끽’

2006-10-17     이현지

업계가 골프시즌을 맞아 프로 골퍼를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패션성과 함께 기능성을 강조해 오고 있는 골프브랜드들은 최근 기능성이 패션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전문 골퍼들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시장의 활성화를 부추기고 있다.
최근에는 브랜드들이 스폰서로 나서고 있는 골퍼들까지 각종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안겨주고 있어 우승을 마케팅 수단으로 다양한 홍보와 함께 특별 세일, 사은행사 등의 차별화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나이키코리아(대표 오나미)의 ‘나이키골프’는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한 최경주와 타이거우즈를 기념하는 각종 사은행사를 마련하고 있으며, 지면을 통한 홍보 마케팅으로 브랜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의 ‘휠라골프’는 한희원 선수의 LPGA 개인통산 4승 달성 및 한국선수 통산 50번째 우승을 기념해 우승기념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골프 제품 구입 시 20% 할인 혜택은 물론 한희원 선수와 함께 하는 라운딩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인지도 확산에 나서고 있는 것.
이 외에도 브랜드들은 안시현(코오롱)과 김영(신세계) 등의 활약으로 전문 스포츠 브랜드로의 이미지 어필에 힘을 싣고 있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지향하기 위해 연예인을 활용한 대중적인 마케팅을 선보였던 골프업계가 트렌드 변화에 따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다시금 전문 골퍼를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업계는 본격적인 골프시즌과 맞물려 프로 골퍼들의 우승 소식이 전해지자 침체를 보이고 있는 골프시장에 선수들의 우승이 활력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