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방, 오랜만에 기지개

시즌특수·일신방 청원공장소실 따라 면사가 상승

2006-10-17     김임순 기자
전월대비 고리당 30-50센트대…수입사도 덩달아

면방업계가 시즌 특수와 일신방 청원공장소실로 인한 면사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달대비 코마 20수 30수 40수가 고리당 평균 30-50센트 대 인상된 것을 비롯, 수입사가격도 동반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산면사 경우 미국 호주 등 고가 원면 등 차별화된 원료를 사용함으로 면사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로컬수출업계에서도 하절기 상품에는 필수적으로 국산 면사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는 하절기로 갈수록 원사의 품질을 알 수 있는 세 번수나 밝은 컬러가 많아서 이물질이 들어간 원면을 사용한 면사 경우 클레임의 원인이 되고 있다.
9월말 10월초를 기점으로 판매되는 면사는 이러한 품질우선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국산면사를 사용하고 있다. 오더가 급등하는 것은 이러한 품질원칙과 물량의 일시적인 감소와 맞물려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면방업체 중 국일방 동방방 가희 전방 신한방 등 고속의 최신 정방기를 확보하고 있는 면방업체들이 최근 이러한 오더 증가로 인한 꾸준한 생산성 향상이 이뤄지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한편 수입사도 이러한 영향을 받아 한국으로 들어오는 면사 경우 고리당 약 30-50센트 정도 가격대를 올린 것으로 드러나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국고 손실을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