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화, 피혁패션, 10월 매출 급상승

2000-11-08     한국섬유신문
지난달 백화점 세일기간 중 제화·피혁패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롯데 백화점 본점의 경우 제화가 전년대비 25.5% 피혁패션 이 22.3% 성장한 것을 비롯, ▲잠실점이 제화 38.4%, 피혁패션 39.3% ▲영등포점이 제화 21.6%, 피혁패션 38.2%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도 ▲본점에서 피혁이 39.5%, 남녀구두가 19.3% 성장한 것을 비롯 ▲무역점의 경우 피혁이 41.8%, 여성구두가 24% 신장세를 나타냈으며 ▲신촌점 은 금강과 에스콰이아가 각각 66.9%, 50.8%의 성장률 을 보이고 있어 제화·피혁패션 업계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을 맞이했음을 알리고 있다. 이번 세일기간 매출자료에서 볼 수 있듯이 지난해 부진 했던 브랜드들의 성장세가 뚜렷히 나타났으며 업체별 매출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지금부터는 브랜드력보 다는 디자인, 그리고 매장의 위치가 매출을 좌우한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하고 있다. <제 화> 제화3社는 금강이 자체 세일과 백화점 카드세일을 단행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27.4% 성장률을 기록, 매출부문에서 단연 앞서가고 있으며 에스콰이아 는 51.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캐릭터 슈즈의 경우 「소다」「탠디」가 전체매출 부문 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외에 「메쎄」「이사 벨」「고세」가 뒤를 잇고 있다. 신장율 부문에서는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탠디」 (138%)와 「조이」(102%)가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으 며 잠실점에서는 「메쎄」(88%), 영등포점에서는 「탠 디」(122%), 부산점에서는 「키사」(64.5%)와 「엘리자 벳」(63.9%) 광주는 「메쎄」(124%)의 성장률이 돋보 였다. 특히 「메쎄」는 전체 매출 신장율도 44.8%에 이르고 있어 캐릭터슈즈 업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외에 「메인」과 「솔라인」 등 행사브랜드 매출도 세일기간동안에 큰 폭으로 상승, 제화업계의 회복무드 가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피혁패션> 피혁패션의 경우 명실업이 전개하는 「니꼴」의 성장세 가 단연 돋보인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112% 성장한 것을 비롯, 잠실점 에서 129%, 영등포점에서 64.5%, 부산점에서 151% 성 장하는 등 지난해 컨셉변경으로 인한 부진에서 완전히 탈피했다. 이외에 에스제이듀코의 「빈치스벤치」가 본점과 잠실 점에서 각각 243%, 199%라는 경이적인 신장율을 기록 했으며 어레인지의 「바나바나」도 본점에서 113%의 성장, 업계에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S/S까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던 태진인터내셔널의 「루이까또즈」와 발렌타인의「더블엠」, 그리고 성주인터내셔널의 「MCM」은 세일기간동안 각각 4.6%, 6.8%, 17.8%의 소폭 신장율을 보여 피혁패션 업계의 경계선이 대체로 무뎌지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허경수 기자 dart@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