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계
전자태그 활용 확대 전망
섬산련, 28일 표준 데이터 세트 설명회 개최
의류업계의 RFID(전자태그)활용이 높아질 전망이다.
다품종 소량생산, 단품으로의 재고관리, 계절변화와 물류시스템 비용발생이 높은 의류업계의 전자태그 활용이 업체 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태그 활용에 대해 관련업계는 입출고, 검품작업, 판매후 고객 서비스 분야에 활용이 가능한 ‘전자태그 데이터 세트’는 기존 시스템과의 효과적인 통합문제, 시스템 도입 초기비용과다 등의 요인으로 추진사례가 적지만 재고감소, 도난 방지, 물류비용 감소 등 도입효과가 초기 시스템 구축비용을 상회할 수 있어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추진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이미 미국 프라다, 더 갭사, 막스앤스펜서, 울워스사, 이탈리아의 베네통, 일본의 온워드 카시야마사 등 세계적 의류기업들은 배송, 매장 재고관리, 공급체인 전반의 효율화 추구 등을 위해 RFID시스템을 실행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경세호)는 연세대학교 의류환경학과(교수 천종숙)와 함께 의류업체가 활용할 수 있는 ‘표준 RFID(전자태그)데이터 세트’를 개발, 오는 28일 11시 섬유센터 17층 중회의실에서 ‘의류산업 RFID 데이터세트 가이드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전자태그의 섬유업계 확산을 위한 정보화 사업 일환으로 지난 8월부터 추진해온 동 사업은 제일모직, LG패션, FnC코오롱 등 의류 선도기업 10개사와 롯데 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참가하고 있다.
섬산련 경세호 회장은 “그동안 표준화 사업이 업계의 현황과 니즈를 정확히 반영치 못해 정보화 확산에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감안, 의류업계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표준데이터 세트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는데 본 사업의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